작품소개
어느 날 판타지 세계로 떨어진 에리얼. 약소국 왕에게 거둬져 겨우 굶어죽는 건 면했지만, 마왕도 무찌르고 세계도 구하면 뭐 하나.
뼈 빠지게 싸워서 영웅이니 용사니 추앙받아도 내 명의 집 하나 없는 게 현실인데.
호구 기질 충만한 에리얼은 이런 현실 속에서도 잡다한 부탁들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진 소년까지 줍기에 이른다.
심상치 않은 녀석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전대 마왕의 후계자 시셀이라니!
소년에서 청년으로 늘였다 줄였다 가능한 (마족 기준) 영앤 리치 핸섬 마왕(후계자)님은 처음엔 에리얼을 경계하지만, 얼마 안 가 그녀의 실력과 호구력을 알아보고 스카우트를 제의한다.
그리고 에리얼은 전대 마왕을 무찌른 용사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조건에 혹해 시셀의 제안을 수락하는데...
“왜 그런 얼굴이지?”
“내가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온 건 아닐까 고민하고 있었어.”
“네가 계약을 원한다면, 기꺼이 내 일족의 피와 이름을 걸 수 있다. 어떤가?”
그리고 순조롭게 마왕 즉위를 마친 시셀. 그런데 각오했던 것보다 대우가 너무 좋다...?
“고용주 제공이다. 당신은 그냥 받으면 돼.”
“직장 관두면 방도 반납해야 돼?”
“종신 계약 아니었나?”
얼떨결에 츤데레 마왕님께 코 꿰인 용사님은 과연 무사히 퇴사할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 도브]
뼈 빠지게 싸워서 영웅이니 용사니 추앙받아도 내 명의 집 하나 없는 게 현실인데.
호구 기질 충만한 에리얼은 이런 현실 속에서도 잡다한 부탁들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느 날 집 앞에 쓰러진 소년까지 줍기에 이른다.
심상치 않은 녀석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전대 마왕의 후계자 시셀이라니!
소년에서 청년으로 늘였다 줄였다 가능한 (마족 기준) 영앤 리치 핸섬 마왕(후계자)님은 처음엔 에리얼을 경계하지만, 얼마 안 가 그녀의 실력과 호구력을 알아보고 스카우트를 제의한다.
그리고 에리얼은 전대 마왕을 무찌른 용사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조건에 혹해 시셀의 제안을 수락하는데...
“왜 그런 얼굴이지?”
“내가 스타트업 회사에 들어온 건 아닐까 고민하고 있었어.”
“네가 계약을 원한다면, 기꺼이 내 일족의 피와 이름을 걸 수 있다. 어떤가?”
그리고 순조롭게 마왕 즉위를 마친 시셀. 그런데 각오했던 것보다 대우가 너무 좋다...?
“고용주 제공이다. 당신은 그냥 받으면 돼.”
“직장 관두면 방도 반납해야 돼?”
“종신 계약 아니었나?”
얼떨결에 츤데레 마왕님께 코 꿰인 용사님은 과연 무사히 퇴사할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 도브]
“임신하신 것 같습니다.”
“뭐라고요?”
평생을 가식적인 엘리트로 무난하게 살아온 차은호는
점점 심해지는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갔다가 임신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된다.
최근에 관계한 사람은 하필 견원지간처럼 지내 왔던 대학 동기, 강시우.
은호는 시우를 불러내 중절 수술에 동의하라 통보한다.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떠나려던 은호는 결국 그에게 납치당하고 마는데-.
당장 풀라고 난리 치는 은호에게 돌아온 것은 계약서였다.
“삼십억.”
“…….”
“일단 낳겠다고 약속만 하면 십억 바로 입금해 줄게.”
싫은 것은 싫은 것이고 현실은 현실이었다.
은호는 인주에 손가락을 꾹 눌렀다.
[표지 디자인 : 레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