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현대물 #갑을관계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 #까칠녀 #순진녀
“이하준입니다. 오늘부터 아가씨의 새로운 수행원으로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보필했던 수행원들과는 전혀 다른 남자, 이하준.
그와 처음 만났던 그 순간, 주민은 넋을 놓고 그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녀를 도구처럼 생각하지도 않았고, 제거해야 할 경쟁자로 보지도 않았다.
그때부터였을까? 한낱 고용인일 뿐인 그가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 게…….
“그럼…… 우리 오늘부터 친구인 거다?”
인형처럼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재벌가 말괄량이 아가씨, 김주민.
까탈스럽기 그지없는 그녀의 도도한 겉모습 안에 감추어진 여린 속내를 눈치챈 순간,
하준은 그녀를 혼자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치, 오만, 거만 같은 단어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순수한 한 여자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아가씨…… 혹시 lhj0514라는 닉네임 아세요?”
“그 닉네임을 네가 어떻게 알아?”
그러다 우연처럼 과거의 접점을 발견한 두 사람은,
조금씩 마음을 열고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