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희.
삶의 행복을 보듬기 위해 문득 떠난 여행.
기차에서 내다보이는 풍경이 좋아 충동적으로 내린 역.
그곳에서 그를 만났다.
우진.
돌아가신 아버지의 자취를 찾아 떠난 길.
우연 혹은 운명처럼 예정에 없던 역에서 내렸다.
그곳에서 그녀를 보았다.
새 삶을 위해 떠난 이와 죽은 이의 삶을 되짚기 위해 찾은 이가
운명의 연결고리로 인해 그곳에서 만났다.
그곳, 인정(人停)역.
끝 여름빛이 싱싱한 날, 사람이 머무는 역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
누구에게나 사랑의 순간은 온다,
마치 마법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