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길, 왜 이제야 이렇게 예쁘게 보이는 거야. 좀 더 일찍 깨달을 것이지.”
태준이 능숙하게 기타 줄을 튕겼다. 밤을 새우며 곡을 만들었고 일기를 쓰듯 가사를 썼다.
좋아하는데 꼭 이유를 달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저 너라서 그래서 좋은 것인데 말이다.
-강태준
그 역시 오늘의 약속을 신경 쓰고 있었던 것일까?
그의 의상이 평소와 다름이 그녀의 가슴을 뛰게 했다.
‘태준아, 내가 이래도 될까? 네가 자꾸 신경이 쓰여.
아무리 네가 친절함이 몸에 밴 남자라고 해도 말이야.’
-이세진
관심이 호감이 되고 호감이 사랑이 되었다. 4월의 봄바람이 또다시 불어왔다.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었을까, 아니면 필연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