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제외한 사람의 눈을 마주치면 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단아. 그녀는 어느 날 공항에서 기억이 전혀 읽히지 않는 준을 만나게 된다. 오래지 않아 준을 다시 만난 단아는 준과 그의 친구 케일이 누군가에게 쫓기는 입장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을 세라로부터 숨겨 주는 대신 입주 가정주부로 들이게 된다. 오래 전부터 얽혀 왔던 두 사람의 인연과 각자가 지닌 특별한 사연들. 다사다난 늘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 이상한 집에서, 과연 단아와 준은 서로에게 얽힌 비밀을 풀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