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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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 같은 사람이 되어라. 삶이 어두울지언정 언젠가, 찾아올 아침을 기다리며 희망이라는 별을 품는 사람이 되도록 하여라.”
어린 나이에 이유도 모른 채 어미, 아비를 잃어야만 했던 윤설은 복수를 다짐한다. 비처럼 쏟아지는 다정에 마음이 짓무를까 두려움을 품지만, 그렇게 무너졌다 굳어져 단단해진 작은 아씨는 붉은 애기동백이 되어 섣달그믐처럼 차갑고 황량한 두 사내의 마음에 내려앉는데…….
“오늘의 나는 약하니까, 내일을 기다릴 거야. 어제보다는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겠지. 언젠가…….”
종소리가 새벽을 가른다.
“내가 적보다 강해져 있을 테니까.”
파루를 알리는 종소리, 차가운 새벽공기. 푸른 외눈의 소년. 정상적인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마치 꿈이라고 꾸는 것처럼. 혹은 허깨비에 홀린 것처럼.
“그러니까 오늘 하루가 아닌 평생을 걷는 것을 택할 거야.”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