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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8.07.12 약 17.3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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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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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너 제현이와 어릴 적에 혼인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아닙니다! 도대체 왜 그 바보 이야기를 하시는 것입니까!”


대군의 딸이면서도 저잣거리에서 소문난 말괄량이인 연이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미남자가 그 어릴 적 자신의 부하였던 제현이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의 정혼자라며 졸졸 따라다니던 그 호구 제현이 이렇게 잘 컸다고?
그렇게 제현과의 연애를 꿈꾸던 연이에게 그는 오히려 자신이 어릴 적 제현을 죽을 만큼 괴롭혔다며 차갑게 대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희롱하듯 수작질은 계속 걸어오는데…….


“지, 지금 무슨 짓을 하시는 것입니까?”
“무엇을 말이냐?”
“처음에 손을 잡고, 저의 다리를 쓸지를 않나! 무릎도 만지시고, 방금 손도 쓸었지요?”
“무슨 말이냐? 도대체 이렇듯 사람을 잡다니. 어이가 없구나.”
“당장 수작질을 삼가지 않으면 호된 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키도 저보다 크고, 덩치도 크고, 힘도 세다고 해서 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만약 삼가지 않겠다면 어찌할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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