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 안 좋아하는 거예요? 아니면 무서울 만큼 좋아하는 거예요?”
자취생활 10년 만에 집다운 집을 구한 한주안. 호기로운 마음으로 구입한 자동차로 출근하려던 첫날, 운전미숙으로 대형 외제차를 부수고 만다. 차주는 옆집 남자. 연예인 양 싸대기를 날리고도 남는 외모와 기럭지에 밤에 일을 나가고, 출근 때는 슈트를 빼입는 수상하기 그지없는 그 남자 김석진.
두 사람 사이엔 실수와 오해가 쌓여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자꾸만 마음이 가는데…….
투닥투닥 알쏭달쏭 밀당 로맨스 ‘이웃집 웬수님’!
“저 그쪽한테 관심 있는 거 아니거든요!”
이건 또 뭔 소리야.
“물론 제가 그쪽 마음에 별로 안 들 수도 있지만, 저는 그쪽 차도 뿌시고 운전도 잘 못하고 그래서 그쪽이 보기엔 좀 답답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장점이 많은 사람이라고요, 제가.”
“…….”
“그러니까…….”
“…….”
“그냥 친하게 지내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