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랑고 유일무이 우편배달부 세요라 D 산도랑고!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임무를 속행합니다!”
산도랑고를 수호하는 용기사의 후보 세요라. 하지만 보름달이 떠오르는 공명식, 그녀는 자신의 용을 찾지 못했다. 날고 싶은 그녀의 소망.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는 소꿉친구 카티스. 그리고 세요라는 작은 두근거림을 품게 되는데…….
나의 운명. 용이란 스타 하트에서, 라이더에게 공명하여 태어나는 생명이다. 그리고 스타 하트는 저 높고 넓은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별들이었다. 그러니까 이 말을 반대로 하자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만큼의 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만큼 사람들의 운명이……. “나도 찾고 싶어, 카티스.” 그 영혼의 짝이 존재한다. 나의 짝은, 이 지상에 내려왔을까? 그것도 아니면 아직도 저 하늘 위에서 반짝거릴까? 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기나긴 잠에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