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 가진 남자, 서강재. 고고한 자존심의 소유자, 유은서. 이성적이고 냉철한 그들의 불꽃같은 만남.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욕이 사랑을 뒤덮는다.
“……그럼 왜 나랑 자고 싶은지 물었을 때 대답을 피했어요?” “관심 있는 여자랑 같이 시간 보내고 가까워지면, 당연히 자고 싶은 거 아닌가?” “…….” “나는 네 능력이나 미래에는 타당하고 정당한 돈을 지불할 거야.” “지금 말하는 게…….” “다시 말하면, 너랑 자게 되도 돈은 안 준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