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나를 유혹했을 때, 이만한 각오도 하지 않고 섣불리 덤볐나? 그랬다면 큰 실수를 했군. 실수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거야.”
미첼 가의 사생아 조안은 가족들의 학대와 희롱에서 벗어나기 위해 희대의 바람둥이이자 부유한 귀족 루이스 레녹스 공작을 유혹하기로 결심하지만, 만만치 않은 매력의 루이스와 어디까지가 계산된 유혹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모를 아찔한 만남이 계속된다. 한편, 역시 그를 노리던 이복동생 메리의 음험한 질투가 점점 위험한 선을 넘기 시작하는데…….
“알고 싶소? 당신에겐 조금 감당하기 힘든 방법일지도 모르는데.”
“노력해서 되는 일이라면, 노력하겠어요.”
“궁금한가?”
“말씀하세요.”
“간단해.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것.”
그는 은밀한 유혹의 말을 마치고 천천히 고개 숙여 향기 나는 여자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었다.
※ ‘가하 에픽’은 다양한 시대, 색다른 소재, 독특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출판 가하의 새로운 브랜드입니다. 로맨틱한 판타지가 가득한 가하 에픽, 지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