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보름달이 뜨면, 그날 밤에는 로울의 아들을 만나지 말거라. 절대, 한집 안에서도 말이다.
벨제뷔트 디 에르 칸, 마계의 마왕이 될 예정인 그는 인간계에 와 뱀파이어 헌터대장의 외동딸인 권제아를 만나게 된다. 단 며칠 만에 자신의 마음을 모두 그녀에게 내어주고 그녀만을 바라보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는 칸. 하지만 권제아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건 두 명의 혼돈. 그녀가 마지막에 택하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
[뱀파이어의 특징
눈은 붉은색이며 입술이 보랏빛이고, 손톱과 발톱이 깎기 힘들 만큼 두껍고 날카롭다.
또한, 몸에는 열이 없고 거의 시체처럼 차가우며 보름달이 뜬 만월의 밤 폭주한다.
피를 마시면 조금 혈색이 돌아오고, 만월의 밤 폭주가 덜하다고 전해진다.]
칸은 놀라지 않았다. 아주 차분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잠깐 뱀파이어의 특징이라는 검색어를 바라보다, 그는 그녀의 두 눈을 가린 자신의 손을 떼고는 검색창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타다닥, 탓.
[Who is Vampir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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