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처음 제 가게로 오신 날부터, 지금까지 보아왔습니다. 저랑 사귀어주지 않겠습니까? ‘예.’라고 대답해주기 전까지, 이 손, 안 놓을 겁니다!”
향기로운 커피 향이 가득한 작은 커피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언제나 악몽을 꾸는 그녀에게 숨겨진 비밀은? 한하연 작가의 특급 단편 ‘해맑 단편집’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확인하세요!
그와 나는 사랑하고 있다.
열정적인 사랑이 부드럽고 익숙하며 말랑한 사랑으로 변해간다 해도, 그렇게 다른 식으로 표현될지언정 계속 사랑이듯이, 아마도 그도 나도 이렇게 처음 서약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언제까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