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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2.16 약 17.5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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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전통적으로 목을 주로 무나요?”
그러자 그가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저기. 뱀파이어도 사람인데
처음 본 사람 목부터 물 정도로 무례하진 않거든요.”
그가 살짝 기분이 상한 모양이었다.
“손 주세요. 손목에서 혈관 찾는 게 빠르니까.”

도시의 구석에 둥지를 튼 '나'에게 다가온 불면증,
그리고 옆집의 그 남자.
희고 차가운 그가 말한다. 나는 사실 뱀파이어예요.
뱀파이어면 또 어떤가.
그저 나에게 깊은 숙면을 제공해주는 자라면 악마라도 만나겠어.
아, 이미 만난 건가?
너무나도 섹시한 그 남자와 먹고 먹히는
그렇고 그런 관계를 시작해버렸다. 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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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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