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단 말은 개나 줘버리라던 백호그룹의 부회장 차우진. 그런 그의 몸과 마음을 단 한번의 만남으로 뒤흔들어버린 여자 이연주. . . . “한 마리의 동물을 살리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동물이라니? 어떤 동물이요?” 이제야 그녀가 관심 있는 눈빛으로 물어오자 우진의 얼굴에 꽃이 피어 오르듯 환한 미소가 번져갔다. “바로 접니다” 순간 얼음처럼 딱딱하게 굳어있던 연주는 벙찐 얼굴로 입까지 벌린 채 그를 한심하게 보았다. 뭐야 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