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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4.12.30 약 10.4만자 무료

  • 2권

    2014.12.30 약 10.3만자 소설정액권

  • 완결 3권

    2014.12.30 약 9.5만자 소설정액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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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우리가 세인들처럼 명리를 다투기엔 너무 늙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소? 내가 보기엔 당신의 나이도 나처럼 백 세가 넘은 듯싶소이다.”
천룡일절 유일비의 말에 무영군 사뇌운은 한 차례 움찔 놀라다가 앙천대소했다.
“하하하하… 과연 천룡일절이오. 그렇소 나도 천수를 다해 가는 고령이외다.”
무영군 사뇌운의 입에선 웃음이 터졌으나 눈빛은 먼 하늘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빛은 어딘가 모르게 허탈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던 천룡일절 유일비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할까 하오.”
“……?”
무영군 사뇌운이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천룡일절 유일비를 바라보았다.
천룡일절 유일비는 진중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우리는 이 길로 하산한 후, 각자 제자를 키워 우리가 이루지 못한 승부를 그들 대에서 가리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소?”
천룡일절 유일비의 느닷없는 제안에 무영군 사뇌운이 흔쾌히 대답했다.
“우리의 우열을 제자들이 대신 가려도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을 것이니… 좋소이다. 그 때에 누가 진정 천하제일고수였는지 밝혀질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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