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저기요. KH.”
강현은 잠시 두리번거리고는 장서희를 쳐다봤다.
“절 부르신 겁니까?”
“네. 그럼 여기 KH가 그쪽 말고는 누가 있나요?”
라이벌로 첫 대면하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 * *
“공과 사라! 당신과 저 사이에 사적인 그런 감정은 생기지 않을 거 같은데요. 아닌가요?”
한순간 강현은 그녀를 쳐다봤다.
아니, 노려봤다고 할 정도로 뭔가 뜨거운 게 느껴졌다.
그가 굳세게 닫아놨던 마음의 문이 조금, 아주 조금 빈틈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미 생겼습니다. 당신에 대한. 나의 사적인 감정이.”
선의의 경쟁이 있을 수 없는 두 회사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