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과 재취업 사이에서 갈등하던 하니는 피그스 드림이 운영하는 키즈 카페의 구인공고에 흥미를 느끼고 이력서를 낸다.
“안녕하세요, 피그스 드림 체험팀 정민오 팀장입니다. 이력서 보내주셔서 연락드렸습니다.”
면접 안내 전화를 받은 하니는 팀장인 민오의 목소리에 한 번, 그의 조각상 같은 실물에 또 한 번 반하고 만다. 철벽을 두른 것처럼 차갑고 사무적이던 민오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시지 만들기 체험에서는 180도 다른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하니는 팀장의 극과 극을 오가는 매력에 푹 빠져 그의 여자친구 지망생이 되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