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게이설에 휘말린 NY그룹 부사장 이강준.
폐업을 철회해 달라며 강준을 찾아온 결혼정보업체 ‘잘 살아주오’의 관리자 차여주.
강준은 묘하게 자신을 도발하는 여주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날 성혼(成婚)시키는 조건이야. 성사되면 폐업 보류는 물론 당신의 정년까지 보장하지.”
결혼 생각은 1도 없는 강준은 폐업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미끼 삼아 재미있는 제안을 한다.
“그 결혼, 제가 해드릴게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여주.
여주는 강준에게 맞는 여자를 주선하기 위해 의욕을 불태우는데, 며칠 후 그의 비서로부터 그가 게이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분노한다.
결국 그 제안을 포기하고 폐업을 받아들이기로 한 그녀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다.
“왜? 난 성혼시킬 자신이 없나? 내가 너무 잘나서? 하긴 이 키에, 이 외모에 집안, 학력, 직업.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지. 완벽해도 너무 완벽하지. 그것뿐이면 말도 안 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거든…….”
과연 여주는 이 프로젝트, 성사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