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너의 존재가 나를 세상 제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오답의 과거를 살았던 나에게 기회가 왔다. 같은 시간을 두 번 겪게 된 나. 태연하게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다시 마주한 그때의 사건들을 츤츤한 그와 함께 달달하게 풀어간다.
그가 쏟아지자 내겐 없을 줄 알았던 설렘이 꿈틀거렸다.
“뭐야! 너! 왜 이렇게 잘해? 이런 키스 누구한테 배웠어? 와! 얌전한 줄 알았는데! 너, 진짜! 그러면 안 돼!”
“뭐가 그러면 안 돼?”
“어? 아무 남자랑 막 이런! 어? 야한 키스나 하고! 막!”
빨개진 열여덟의 신랑이 당황한 시선을 내 입술에 꽂았다.
“너한테 배운 거야.”
언제나 답 없는 삶을 살던 내게 너는 결국, 답지 같은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