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시운은 회사에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하소연을 반복하는 여자 친구 혜원을 감당하는 것이 버거워진다. 결국 이별을 고하고 그녀로부터 벗어나지만 그녀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크나큰 충격을 받게 된다.
혜원의 장례식장에서 그녀를 괴롭히던 회사 남직원들을 만나게 된 시운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만다. 장례식장 직원들의 만류로 싸움을 멈춘 시운은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데…….
“아저씨, 내가 소원 들어줄까요? 내가 아저씨 여자 친구 다시 살려줄 수 있는데.”
한 아이가 자신을 죽음의 신인 모로스라 소개하며 시운에게 다가온다. 아이는 검은 포장지에 싸인 사탕 세 개를 건네주며 목숨을 건 게임을 제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