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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연애 [단행본]

그 남자의 연애 [단행본]

이새봄

전체 이용가 로망띠끄

2016.05.11총 1권

  • 완결 1권

    2016.05.11 약 14.8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지독히도 괴롭혔던 옛 연인과의 이별. 더 이상의 사랑이 힘든여자, 고은별.
2년만에 세상에 나와, 오픈 한 자그마한 카페에서 또 다른 인연을 만나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 모델 천세민. 첫 눈에 반한 그녀에게 무조건 직진. 돌 직구로써


사랑을 구애하는 귀여운 악마.
서서히 스며들어가는 두 남녀의 애틋한 밀고 당김의 사랑이야기.



-본문 中에서-



“저기…….”

“저기 아니고, 천세민.”

“네?”

“내 이름, 천세민이라고.”

“아. 네…….”

자신의 이름을 은별의 머릿속에 박혀 두려고 하는 건지, 힘을 주어 한자 한자 딱딱 끊어서 알려준다. 이름을 부르기엔 아직 낯선 그였기에 바로 입을 꾹 닫아 버린다. 난감한 그녀, 세민에 잡혀진 손을 가만히 잡고 있어야 하는지, 빼내어야 하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우리 별이 울겠네. 푸흐.’

잔뜩 울상을 그리고 있는 은별의 표정을 본 다윤이 결국은 자신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내 몸을 일으켜 가까이 다가갔다.

“천세민. 은별이 불편하게 왜 그래.”

“관심 있어.”

“……뭐?”

“관심 있는 여자라고.”

가볍게 넌지시 말한 다윤은 생각지도 못한 돌아오는 세민의 대답에 깜짝 놀라버리고 말았다.

은별 역시 놀랐는지, 커다란 눈이 더욱 더 도드라지게 커지며, 입이 떡 하니 벌어졌다. 태연하게 고개를 끌어내려 자신을 올려다보고 있는 은별에게 싱긋 웃어 보이더니, 이내 모두에게 똑바로 들으라는 듯, 다시 한 번 다부진 음성으로 말했다.

“관심 있는 여자야. 내가 아침에 말했잖아, 이상형을 만났다고.”

“뭐야…… 그럼 그 머핀 만든 여자 분이야?”

“어.”

그들끼리 이미 이야기를 했던 것인지, 동기들은 세민의 말에 이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곧 조금 전보다 더 짓궂은 얼굴로 은별을 빤히 쳐다보았다.

‘이상형이라니? 내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은별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고, 멍하니 작은 입술이 벌어진 채 넋을 놓았다.

아침부터 카페에서 이상형을 만났다며 호들갑을 떨었던 세민. 드디어 여자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모두들 박수를 치며 호응해줬던 동기들과, 그리고 마음대로 슬쩍 머핀을 먹으려던 현우와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가며 다툼 아닌 다툼을 했었다.

“나 완전 꽂혔어. 너한테 말이야.”

“!”

꽂혔다 라는 그 말이 그녀의 전신을 쭈뼛 서게 만들었다.

‘많이 놀랐나본대? 그래도 어쩌겠어, 난 진심 너한테 꽂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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