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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15.02.11 약 9.2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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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히나(ひな)

히나(뜻:종이 인형)

나카마 가문의 수장의 아내가 된 엄마 수연을 따라 일본 명문가의 양녀가 된 서재인, 일본명 나카마 유리.
야쿠자 서열싸움에 양부와 엄마를 한꺼번에 잃고 그녀마저 위험해지자 약혼자인 사토시가 그녀의 고국인 한국의 고아원에 그녀를 숨기게 된다.
부모를 잃은 충격으로 어릴 적 기억이 없는 그녀는 성원고아원을 후원하던 동갑내기 민산의 말동무로 입양되는데······.
23살이 된 어느 날, 그녀의 약혼자 사토시가 그녀를 찾아 한국으로 오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아닌 예전부터 후견인인 엄마 수연을 남몰래 사랑한 사람이다.

-본문중에서-

[무슨 생각합니까?]

사토시의 부름에 재인은 정신을 차렸다. 그제야 흔들리던 몸이 멈춰진 것을 깨달았다. 시선을 들어 그와 눈을 마주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게만 집중해요. 다른 사람 생각은 안 돼. ]

기분이 나쁜지 얼굴 근육이 굳어진 그가 거침없이 몸을 부딪쳐왔다.

[하아, 하아.]

그는 잠시도 그녀를 놔두지 않았다. 회사에서 돌아오면 곧장 그녀부터 찾았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몸부터 찾았다. 그녀는 성(性)의 노예나 다름없었다. 제대로 식사를 한 게 몇 번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밤새 그에게 시달리면 다음날은 종일 잠자느라 식사 시간을 거르곤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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