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끝없는 걸크러쉬! / 만사 귀찮은 여주 / 그런 여주에게 집착하는 냉랭남, 위험남, 사슴남]
아득한 과거, 세상과의 거래로 전생의 저주를 받게 된 그녀.
이후 1천 년에 걸쳐 끝없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안 해본 일이 없었으며, 겪어보지 않은 삶이 없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도, 비천한 이도 되어보았으며,
부자로 살기도, 거지가 되기도 해봤고,
성녀로 추앙받기도, 마녀가 되어 돌에 맞기도 해봤다.
그리고 그런 삶 중에서도 손꼽히게 처참하고 괴로웠던 삶을 겪은 후,
또다시 전생한 그녀는 생각했다.
'이제는 다 귀찮아. 제발 좀 쉬고 싶다.'
이번 만큼은 반드시 게으름뱅이 나무늘보의 삶을 살고자 결심했는데.
'그런데 왜 자꾸 귀찮게 하니... 언니 좀 쉬자.'
쉬고 싶은 그녀의 쉬지 못하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