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자식이 열일곱이 되는 해, 두 개의 태양이 뜰 것이오, 그 날이 오면 태양 중 하나가 멸하리니. 살아남은 태양은 세상 모든 영화를 쥘 것이라. 두 개의 태양 중 하나가 지지 않는다면 그들을 제외한 모든 것이 멸할지니, 달은 선택하라. 여우의 아이를 죽일 텐가, 아니면 살릴 텐가.” 중종 14년, 예언 속 아이 전우치가 열일곱이 되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요괴의 저주를 받게 된 미남 도련님 하균과 진지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구미호 도원과 함께 예언 속 또 다른 태양이자 사악한 요괴 사운에 대적하는 좌충우돌 동양 판타지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