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한제국에서 오직 ‘황태자비’가 되기 위해 살아온 여자, 차이수.
꿈을 이룰 수 있는 국혼 하루 전날, 황태자가 살해됐다!
살인 사건 현장에 이수의 립스틱이 발견되어,
그녀는 황태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데…….
“지금부터 차이수 씨는 황태자 살인 사건으로 조사받게 됩니다.”
궐을 벗어나고 싶은 그녀 앞에 까칠한 검사, 윤강욱이 나타난다.
이수에게 남은 희망은 오직 눈앞에 있는 남자가 유일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남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고작 눈도 못 맞추는데 나랑 입을 맞출 수 있겠습니까?”
“아직도 그쪽한테 나, 괜찮은 여자예요?”
점점 그가 마음에 들어올수록 이수는 제 결정을 후회하게 되고.
“끝까지 해보자, 차이수와 윤강욱이 엮인 소문의 끝이 뭔지.”
“나랑 엮이면 검사님만 힘들어요. 소문은 책임지라면 질게요.”
더 이상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강욱은
소문에 쫓겨 자신을 밀어내는 이수를 손을 따뜻하게 잡았다.
“이젠 내가 하고 싶어, 황태자비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