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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0.08.18 약 12.3만자 3,300원

  • 2권

    2020.08.18 약 11.8만자 3,300원

  • 3권

    2020.08.18 약 13.1만자 3,300원

  • 완결 4권

    2020.08.18 약 14.4만자 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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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글을 쓰다 나의 팬에게 납치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

“나는 작가님의 편의를 최대한 봐줄 거야.”
“저, 정말로요……?”
“단, 나를 위해 글을 써.
다음 편을 내놓을 때까지 작가님은 내 저택에서 나가지 못할 거야.
단 한 발짝도.”

나……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

“생각이 바뀌었어.”

드디어 나에게 질린 건가?
기대를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를 보는 그의 눈빛은 오히려 더 짙어져 있었다.

“나는 작가님의 소설보다 그것을 만들어 내는 작가님이 더 좋아.”
“……네?”
“그러니 작가님.”

반이 내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자, 그가 나를 향해 빙긋 웃었다.

“진정한 팬심이 뭔지 보여 줄게.”

그의 매혹적인 적안이 날카롭게 빛났다.
아무리 봐도 팬심을 넘어선 마음이었다.

아무래도 내 독자가 나에게 미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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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300원

전권 1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