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설도은: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설 씨네 4남매의 막둥이
“힝. 그러지 마. 나 여기 들어가면 그래도 강산데, 아직까지 보호자를 데리고 다닌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겠어. 응?”
이 빌어먹을 콧소리…… 언제나 내지 않고 살아갈까? 도은의 속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솔직하게 모르겠어. 언니도 알다시피 처음엔 그냥 장난처럼 레이를 만났어. 근데 자꾸 보다 보니 이상하게 그 사람이 신경 쓰여. 아니 처음 봤을 때부터 신경 쓰였다는 게 맞는 말일 거야. 자꾸 눈이 가고 자꾸 생각나고 그 파란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나. 그냥 그 속에 포옥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
레이든 파커(레이):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온 갈색머리 파란 눈의 외국인. 첫눈에 반한 도은을 향한 무한 애정을 감추려 하지 않는 남자.
“내가 가능하면 천천히 다가간다고 했지? 아예 만지지도 못하게 하면 어떡해? 도은아, 이게 내 최대치야. 그러니까 나 좀 받아 줘.”
설씨네 귀염둥이 막둥이 도은과
파란 눈의 이방인 레이와의 가볍고 경쾌한 로맨스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