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와의 추억이 담긴 핸드폰 고리를 버리다 낯선 남자와 부딪치고 만다. 머리를 식히려 산책나간 공원에서 그 남자, 도준과 자꾸 마주치게 되고, 채원은 그가 입고 있는 옷이 현재 수배중인 살인사건 용의자의 것과 같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그는 채원을 해치기는커녕 도망가라고만 하는데…….
“부탁이야.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줘.”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가 않는 그의 비밀을 알게 된 그녀. 그런 그녀에게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그. 나는 너한테만 보여 나를 찾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