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외모에 명석한 두뇌, 빠지지 않는 집안까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그에게 한 가지 흠이 있다면 그건 연애 경험 전무.
사람을 앞에 두고도 억지로 한 번 웃는 법이 없는, 감정에 충실해도 너무 충실한 남자.
시선을 끌어당기는 아름다운 외모에 나긋한 성격,
화 한 번, 짜증 한 번 없이 늘 방글방글 웃는, 감정을 숨기는 것에 익숙한 여자.
조금의 접점도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선 자리에서 만났다.
“그러니까 차 검사님 말씀은, 저랑 연애를 하고 싶다는 건가요?”
“네.”
“예?”
억지로 나왔다는 티를 숨기지 않던 그가 하루 만에 태도를 돌변해 지극히 무표정한 얼굴로 고백을 해 온다.
“여전히 저는 검사님이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윤해강 씨가 좋아졌습니다. 이제 답이 됐습니까?”
도망가려는 윤해강과 붙잡으려는 차희재의 고군분투 밀당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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