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늘 그녀의 심장이 얼마나 너덜너덜해져야 하는 걸까?
짝사랑이라는 건 원래 하루에도 수십 번을 기쁘고,
수십 번을 아파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었다.
이런 작은 배려에도 눈물이 날만큼 기쁘다.
하지만 또 그만큼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기대를 하고 싶지 않아 마음을 다잡아 보려 해도 그는
너무도 쉽고 간편한 말로 그녀의 가슴을 다시 부풀게 만든다.
그건 그저 꿈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정도쯤은
혼자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