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진심(盡心), 진심(塵心), 진심(嗔心) 그리고 진심(眞心).
……더없이 아름답구나.
“그래서 시험하는 거예요? 가족들이 매달릴 때 내가 판사님을 찾아가는지 안 찾아가는지?” “음. 시험하는 거야. 그걸 확인하지 않으면 너랑 만나는 건 어려우니까.”
두 사람이 오랫동안 서로를 응시했다.
“네가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희재가 눈을 감았다 떴다. 그리고 선욱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판사님은 참…… 외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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