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메르헨 동화의 현대적 변주, 그 첫 작품!
살을 에는 듯한 잔혹 로맨스에 취한다.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 동화가 어느 날 현실이 되어 나를 찾아왔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장사꾼에게는 세 딸이 있었습니다. 그중 막내딸 벨이 가장 예쁘고 착했습니다. 그런데 고된 장삿길에 하룻밤 묵은 성에서 장사꾼은 야수를 만나고, 덜꺽 장미 한 송이를 대가로 막내딸을 그에게 데려오기로 약속을 하고 말았습니다.
동화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고 믿는 고고학도 유영.
관련 연구의 일인자 레이첼 듀폰 교수의 연구팀에 참가하게 되어 동유럽 오지에 오게 된 그녀는 『미녀와 야수』의 기원이 된 성을 발굴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깨어났을 때는 이미 악명 높은 야수가 몇 백 년을 통치한 중세 국가에 와 있었다.
이곳에서 얻은 이름은 로자벨, 장미 끌려간 언니 벨을 찾기 위해 야수의 성으로 향한 그녀가 만난 것은 저주에 걸린 왕자. 혼란 속에 고민하는 유영에게 그는 잔인하게만 굴고, 그녀는 마지막으로 언니를 풀어 줄 것을 요구하는데…….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그녀를 향한 나의 사랑은 이성과 광기의 경계선에 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