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여성 동성애를 사실적으로 그린 래드클리프 홀의 작품 현대 영문학사
최초의 레즈비언 소설인 래드클리프 홀의 대표작고독의 우물제1권.
여성들끼리의 사랑을 그리고 있지만 '사랑과 고독'이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를 섬세한 언어로 묘사하였다.
여성 동성애를 사실적으로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1928년 출간
즉시 금서 처분을 당하기도 한 이 작품은
기성 사회에 과감하게 맞선 문제작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성적 소수자로 살았던 래드클리프 홀의 자전적인 작품인
이 소설은 평생 남성으로 살기를 소망했던 한 여인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여자 주인공인 스티븐 고든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붙여진 이름처럼 사내아이처럼 자라난다.
그녀는 사회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소설가로 성공하지만
세 번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절망과 차가운 현실을 경험한다.
이 작품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고독과 슬픔을 그려내고 있다.
성적 소수자들의 사랑은 그들이 지고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외로움의 그림자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절실한 존재의 이유이자 목적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