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50년의 세월 동안 소녀의 곁을 지키던 황룡이 사라졌다.
홀로 남은 소녀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적막한 세상을 박차고 나간다.
소녀가 황룡 다음으로 알고 있던 한 사내의 세계.
소녀를 만난 사내는 반색하기는커녕 오히려 냉대한다.
“필사적으로 설명해 보아라. 너를 내 곁에 두어야 하는 이유를…….”
처음 본 대상을 각인시켜 버리고 만다는 새끼 새마냥
그가 각인되었다는 말은 차마 꺼내지도 못하고 무작정 곁을 고집했다.
“차라리 그런 존재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저를 죽여주십시오.”
두 번씩이나 목숨을 구명 당하자 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를 보게 되고, 그를 향해 웃게 되고, 그를 보면 심장이 무섭게 뛰었다.
소녀에서 성숙한 여인이 되어 가며 심장에 한 사내를 품는다.
-세상에서 하는 모든 것이 처음인 소녀, 비랑.
그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동양 판타지 로맨스로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