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에게 다가가고 싶어 전전긍긍하던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이름조차 밝힐 수가 없었다.
그에게 거절을 당할까봐.
“왜 자신의 마음을 상대한테 강요하는 건데?”
그렇게 그녀의 첫사랑은 끝났다.
그리고 10년. 그를 다시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설레게 하던 이가 있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지만 그녀가 전해주는 일상의 소소함에
물들어지는 어느 순간 사라진 설레임.
“미안해요! 내가 그 편지 스토커 맞아요!”
10년 후, 잊고 살았던 설레임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이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