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진율국의 황녀 해연은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을 갖고 싶었다.
달빛이 비추는 창가에 서 있던 해연의 눈앞에 푸른 눈을 가진 한 소년이 나타난다.
그에게선 바람이 느껴졌다. 달빛 향을 머금은 바람.
해연은 잡을 수 없는 바람 같은 느낌의 그 소년을 붙잡아두고 싶었다.
그는 해연으로 인해 류안이란 이름도 얻고 호위무사가 된다.
해연은 매일밤 류안의 노래를 들으며 잠들고, 그에게 의지하며 함께 성장한다.
더 이상 마음을 숨길 수 없었던 해연은 류안에게 고백하지만,
류안은 그녀의 짐심을 장난으로 받아들이며
그녀는 그에게 있어 동생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그날 이후 상처받은 해연의 반격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