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양풍 #판타지 #귀족공 #황태자수 #친구>연인 #궁정물 #일공일수
어릴 때부터 황제로부터 외면받고 자란 제국 카르온의 황태자 뉴얼. 하지만 그런 그에게 아이작이 다가온다. 아이작과의 우정은 점점 사랑으로 바뀌고, 두 사람은 행복한 일상을 함께한다.
한편, 권력의 정점을 갈망하는 벨런 백작의 계획에 휘말리는 두 사람. 계획된 사고와 몰락으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뀌기 시작하는데-
***
“착각은 네가 하는 거야, 뉴얼. 난 훨씬 이전부터 널,”
말을 자르고 들어오더니 입술을 헤집고 혀가 들어왔다. 입술과 입술이 맞물린 상태에서 마주한 흑청색을 띠는 눈동자는 더욱 새카맸다.
“계속 원했다고.”
“…….”
“더 말해줘? 널 보면 키스하고 싶고”
“…….”
아이작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그 셔츠 타이 나부랭이 다 뜯어버리고 하루 종일 울리고 싶다고.”
힘겹게 한 손으로 단추를 풀던 그가 훅, 뉴얼의 셔츠를 뜯어버렸다. 놀란 뉴얼의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이 미친—!”
“너, 뉴얼, 너만 보면. 진짜 훨씬 전부터—”
뉴얼의 찌푸린 얼굴에, 그의 입술을 살살 깨물며 자극해오는 아이작에겐 당할 도리가 없었다. 이젠 단추가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새 이 급한 짐승에게 설득당해서, 속도에 맞추고 싶어진 게 문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