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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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느낄 수 없는 작가 송래연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을 포기하려고 했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오랫동안 그리워한 배우 지인호
낡아 허물어져 가는 세상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당신을 만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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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 씨, 우리 이제 그만 ……"
“사귀자고 한 것도 나고, 그런 약속을 한 것도 나예요.”
래연의 입에서 나올 말을 미리 차단하며
인호는 손을 더욱 꼭 잡았다.
“그리고 우리 약속에 시간제한은 없었으니까. 작가님 마음대로 끝내지 마요.”
“…….”
“이제 마음이 편하네. 우리 관계의 주도권은 나한테 있는 거예요. 내가 끝내야 끝낼 수 있어요.”
“인호 씨.”
“빨리 약속해요.”
인호는 새끼손가락을 들고 래연에게 들이밀었다. 래연은 망설이며 움직이지 않았다.
“빨리.”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