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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8.11.16 약 10.8만자 2,500원

  • 2권

    2018.11.16 약 10.9만자 2,500원

  • 3권

    2018.11.16 약 11.1만자 2,500원

  • 4권

    2018.11.16 약 11.2만자 2,500원

  • 5권

    2018.11.16 약 12.2만자 2,500원

  • 완결 6권

    2018.11.16 약 10.6만자 2,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저작권료 국내 1위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 이례적인 아이돌 그룹 이터니티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최연소 음대 명예교수. 최장수 라디오 DJ. 서른일곱의 호진을 부르는 이름은 많았다. 이름이 많아진 만큼 부르는 사람들도 많았고 호진의 시간은 점점 더 비싸게 팔렸다. 사실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작권료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호진은 그렇게 돈을 벌었다. 이터니티가 속해있는 JB엔터의 제 1 주주가 저였다. 모든 사람이 그 재능을 부러워하고 존경했다. 그 재능에 뒤따른 엄청난 부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왔네, 밥은 먹었어?”

가영은 호진이 가끔 들르곤 하는 카페의 주인이었다. 저보다 한살이 많았고, 일주일에 한번 첼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첼리스트이자 바리스타였다. 호진은 고개를 젓고 늘 앉던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누나.”
“왜.”

아침부터 왜 그렇게 심각하게 불러. 가영은 원두를 내리고 남은 커피찌꺼기를 묶으면서 대꾸했다.

“자 이거.”

그리고 아까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내민다. 호진은 가죽케이스에 끼워져 있던 천원을 앞에 놓인 저금통에 넣고 따뜻한 머그잔을 받아들었다.

“불러놓고 왜 말이 없어.”
“생각 좀 하느라.”

유리문 사이로 쏟아지는 겨울 햇살이 새하얗다. 호진은 다시 고개를 돌려 가영을 불렀다.

“우리, 결혼할까.”

HearU 이야기 시리즈 중 두번째, 가장 무던한 남자의 끝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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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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