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볼품없는 파충류를 볼에 비비며 서럽게 울지 않나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매일 현관문을 열어놓지 않나
어렵게 회계사 시험에 붙어놓고 와인 바를 차리는 게 꿈이라니!
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를 지닌 참견쟁이 옆집 아가씨.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와 그의 인생에 스며들더니
어느새 그의 마음속을 그녀의 샛노란색으로 물들여 버렸다.
―무덤덤, 무뚝뚝, 무관심!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남자, 민태진.
거북이 에드워드를 가족 삼아 외로움을 달래던 외돌토리.
무심한 척 귀찮은 척하면서도 그녀를 챙기는 잘생긴 옆집 남자에게 빠지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다 여름 장대비에 꺾어져 버리는 꽃대처럼
마음 다치는 건 싫은데…… 두려운데…….
관계를 두려워하면 결국은 더 외로워질 수밖에 없잖아.
앞뒤 잴 것 없잖아, 마음 가는 대로 그에게로 돌격!
―발랄, 명랑, 엉뚱! 해맑은 미소 뒤로 외로움을 감춘 여자, 이윤.
서로의 심장을 적셔가는 한 남녀의 '두근두근' 이웃에서 연인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