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실, 여자와 식사하는 이런 자리가 편하지는 않아요. 할 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고, 그 말을 하고 나서 상대의 반응을 살펴야 하는 건 피곤한 일 아닌가요? 그 사람의 성격도 모르고, 사고방식이 어떤지도 모르는데 대화거리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어색한 마주침을 싫어하는 남자, 민태우.
“왜 사람들은 여자가 근사한 남자에게 관심을 가지면 노골적으로 손가락질하는지 모르겠어요. 민태우 씨, 우리 사귀는 건 어때요?”
초면에도 서슴없이 관심을 표하는 여자, 송선재.
성격은 다르지만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은 그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