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와줘서 고마워. 내게 반짝여 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남자, 서윤.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민유는 서윤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한다. 그렇게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서윤과 다시 만난 민유. 그녀에게 그와의 재회는, 가슴속 반짝거림은 다가오고 있었다.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민유로 인해 서윤 역시 다시 한 번 사랑이라는 이름의 반짝임을 느끼지만, 여전히 옛 여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그저 한 사람에게만 반짝이고 싶었던 여자와 다시 반짝임을 찾고 싶은 남자의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