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2008년 종이책 출간작으로, 전자책 출간을 위해 개작되었습니다.
[그와 결혼하다] 와 연작입니다.
처음 봤을 때 심장이 멎을 것만 같았던, 친애하는 친구의 처제인 여자.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그녀가 마음 속에 점점 커져가기 전에,
그녀에게 점점 욕심이 생기기 전에,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나 때문에 불행해지고 망가지는 사람은 더는 안 된다.
너이기에 더욱 안 된다.
뭔지도 모를 마음이 시작되기도 전에 잘라버리려는 남자 - 곽주철
어이없던 첫 만남 때부터 신경을 긁는, 사랑하는 언니부부의 친구인 남자.
너무나도 싫은 그 남자에게 언젠가부터 자꾸만 신경이 쓰여간다.
""넌 나한텐 너무나 과분해.""
그에게서 들은 저 말에 마음이 아팠다.
불행 속에 그냥 앉아버린 그가 안타까웠다.
첫사랑보다 더 지독한 것.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첫사랑보다 지독하고 연애보다 씁쓰레한, 아마도 '사랑' 이라는 걸.
그에게 다가가려는 여자 - 정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