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199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세계적인 통신망인 인터넷은 지구를 거미줄처럼 덮고 있다.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모든 정치활동, 경제활동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사이버 폴리스’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범죄를 일으키는 해커나 범죄 집단을 상대로 싸운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사이버 폴리스’ 역시 하나의 ‘해커 집단’이다.
사건은 연쇄 살인으로 시작된다.
뉴욕, 일본, 덴마크,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발견되는 변사체는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죽은 사람들이 모두 ‘해커’라는 공통점을 발견한 ‘인터폴’에서는 ‘사이버 폴리스’에 수사를 의뢰한다.
해커들이 하나씩 죽음을 당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는 해커에 의해 갖가지 사건들이 일어난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반전, 반핵, 평화를 주장하는 단체들의 활동이 시작되고 이들 단체들 가운데 ‘정보해방동맹’은 각 국가의 핵개발 음모를 파헤쳐 인터넷에 공개한다.
하지만 이들 ‘정보해방동맹’의 활동을 반대로 이용해 인터넷을 통해 각 국가의 분열과 전쟁을 조장하는 세력이 등장한다.
‘사이버 폴리스’에서는 목숨을 잃은 해커들을 조사하는 한편, ‘정보해방동맹’의 시스템을 추적한다.
‘정보해방동맹’을 사칭한 집단은 반전, 반핵을 위해 일하고 있는 명망가들을 살해하고 컴퓨터를 교란하여 우주선을 격추시킨다.
‘사이버 폴리스’는 죽은 해커의 시스템을 분석하여 단서를 찾아내고 ‘정보해방동맹’과 만나게 된다.
‘정보해방동맹’의 내부에는 스파이가 존재했으며 그의 정체가 사이버 폴리스에 의해 밝혀지면서 ‘동맹’과 사이버 폴리스의 연합작전이 시작된다.
‘동맹’을 사칭한 집단은 ‘정보제국건설위원회’였으며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각 나라의 정보망을 교란하고 군 시설의 통제시스템을 해킹하여 전쟁을 일으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사이버 폴리스와 ‘동맹’은 ‘정보제국건설위원회’의 중앙시스템을 뚫고 들어가 그들과 정면으로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