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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노블] 이런 왕녀로 살 바엔 다시 환생할래

소설> 로맨스> TL 완결

[엘프노블] 이런 왕녀로 살 바엔 다시 환생할래

아마미야 마리삽화 샤본

전체 이용가 엘프노블

2020.05.06총 1권

  • 완결 1권

    2020.05.06 약 12.8만자 3,5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차원이동 #영혼체인지 #초능력 #왕족 #정략결혼
#냉정남 #후회남 #츤데레남 #평범녀 #털털녀 #순진녀
#로맨틱코미디 #TL소설 #TL삽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운명이었던 보육원 교사 '미도리'는
예전에 구해준 검은 고양이이자, 이세계의 관리인인 '기이' 덕분에
병으로 죽을 뻔한 왕녀 '에스메랄다'의 몸에 환생한다.

하지만 에스메랄다는 이웃 왕국에도 소문난 최악의 악녀.
심지어 라마르 왕국의 국왕이자 약혼 상대인 '시릴'에게조차
엄청나게 미움을 받는 상황이었다!

기이덕분에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는 미도리가
고양이 모습일 때는 키스까지 받을 정도로 시릴 님에게 따스한 사랑을 받는데,
정작 인간 모습일 때 받는 거라곤 모멸과 차가운 눈길뿐.

어떻게든 시릴 님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데, 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그러던 중 이 나라에도 '고아원'이 있다는 걸 알고
보육교사 경험을 살려 에스메랄다의 성격 세탁(?)을 시작하는데...



<본문 중에서>

“네 이름도 생각해야겠어……. 역시, 암컷이군.”

고행하는 승려처럼 무심으로 애를 쓰던 내 머리 위에서 날벼락 같은 소리가 떨어졌다.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자마자 세면 그릇을 뒤엎고 거품을 흩뿌리며 몇 번이고 타일에 발을 접질리면서도 방 안을 도망쳐 다녔다.
옆에서 보면 참으로 얼빠진 고양이 같겠지만 나는 필사적이었다.

“왜 그래, 갑자기……. 진정해, 착하지. 에스메랄다.”

하지만 시릴 님이 느닷없이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나는 경악한 나머지 움직임을 멈췄다.
―어, 어떻게 내 이름을……. 설마 들킨 건가?
내 경계 레벨이 최고치로 올라갔다. 꼬리는 젖어 홀쭉해져 있어 알기 힘들겠지만 힘껏 부풀려졌을 것이다.

“마음에 들어? 네 이름이야.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은 인상은 없는 이름이지만, 그 비취색 눈동자에 그 이상 어울리는 이름은 없으니까. ……분명 이니에스타 국왕 부부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이름을 붙인 거겠지.”

아, 아무래도 들키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와 동시에 몸에 힘이 풀렸다.
바닥에 흐물흐물 주저앉은 나를 시릴 님은 생글생글 웃으며 보고 있다. 그 웃는 낯을 보고 있자니 몹시도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인 내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걸 똑똑히 들어 버렸는걸.
뭐, 어제저녁 일로 그건 충분히 파악했지만……. 그가 내게 가진 비호감을 다시 인식하게 되자 생각보다 더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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