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계약 연애합시다. 40일, 보수는 2억.”
어느 날 갑자기 로마누스 호텔 지배인 강현으로부터
날벼락 같은 제안을 받게 된 다현.
“나는 나르시시스트는 싫은데.”
그런데 어쩐지 이 남자, 생각보다 꽤나 로맨틱하다.
“당신은 내게서 탈출할 수 없습니다. 왜? 내가 성 대리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까.”
…이 남자에게서 탈출할 수 있을까?
40일만 버티면 대형 호텔의 직속 후계자가 되는 다현과
결혼하면 돌연사를 피할 수 있는 강현.
두 남녀의 비밀 가득한 숨바꼭질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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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말해 보고 싶었습니다. 성 대리 좋아한다고요.”
거기다 이런 고백까지.
다현은 마치 모든 정보가 한데 들어와 과부하가 걸리는 기분이었다.
어쨌든 궁금한 것은 물어야 직성이 풀릴 것만 같았다.
“…제가 왜 좋은데요?”
“…….”
“…지배인님?”
“좋은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무, 물론 그건 아니지만.”
이 순간에 그에게 고백을 들을 거라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다현이 놀란 것은 당연했다.
이 남자, 허우대는 멀쩡한데 생각보다 연애 타이밍을 못 잡는 것 같잖아.
갑자기 난데없이 훅 치고 들어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