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앞집에 새로 이사 온 남자는 어제 파티 장에서 날 졸졸 쫓아다니던 그 남자, 김단우였다.
하지만 그가 낯익은 이유는 따로 있었고…….
게다가 그의 형 김치현은 구 남친 황도훈의 절친!
어쩐지 불길하다!
결혼까지 할 뻔 했던 남자와 매일 회사에서 마주치는 것도,
앞집에 이사 온 남자들과 자꾸만 엮이는 것도.
이미 평탄하지 않았던 내 삶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보다 너한테 할 말 있어."
"응? 무슨 말?"
나는 웃고 있었지만 무척이나 진지해 보이는 그의 표정에 압도되어 서서히 웃음기를 거두었다.
"이제 내가 너, 좋아해도 될까?"
"……."
-하얀의 눈사람 본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