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그동안의 노고에는 깊이 감사하고 있어, 안나마르가리타.”
항구도시 네피튜넬체의 차기 영주 안나마르가리타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대관식을 준비하는데…….
식이 거행되기 전, 자신의 방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안나마르가리타는 자신과 매우 닮은 여자와 마주친다. 그는 자신이 진짜 영주의 딸이라고 주장하며 안나마르가리타를 감옥에 가둔다.
심지어 단정하게 내려앉는 음성마저도
눈앞의 여자는 모든 것이 자신과 똑같았다.
죽어서 현실을 부정할 것인가, 살아서 이름을 되찾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