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첫사랑 #신분차이 #왕족/귀족 #3인칭시점
#황제공 #미인공 #짝사랑공 #평범수 #짝사랑수
호위 기사 제임스에게 반한 황제 에드워드.
두 사람은 애정과 신뢰를 쌓아 가지만, 신하들은 에드워드에게 황후를 들이라고 청하는데.
에드워드와 제임스는 어떻게 될까?
*
“혼인을 축하드립니다.”
그 말은 예의 바르고 충실했다. 한 치의 사심도 섞이지 않은, 완벽한 기사다운 축하였다. 그 순간 에드워드의 속이 뒤집혔다.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거칠게 들끓었다. 이 남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자신이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이 그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축하라니. 그 말이 칼처럼 느껴졌다.
“……그래?”
에드워드는 짧게 대답했다. 붉은 눈동자에 서늘한 빛이 스쳤다.
“네. 폐하께서 훌륭한 황후를 맞이하시게 되어―.”
그다음 말은 끝내 이어지지 않았다. 에드워드는 멈춰 섰고,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제임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의 멱살을 붙잡듯 끌어당겼다. 입술이 닿았다. 짧고 거칠며 도망칠 틈조차 없는 입맞춤이었다. 설명도 허락도 없었다. 그저 억눌러 온 감정이 터져 나온 흔적처럼.
제임스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 손은 어디에도 닿지 못했고, 숨조차 잊은 얼굴로 그저 에드워드를 바라볼 뿐이었다. 에드워드는 먼저 물러났다. 숨이 가빠 있었고 표정은 어두웠다. 분노와 후회, 그리고 포기하지 못한 욕망이 뒤엉켜 있었다.
“잊지 말거라.”
그의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오늘의 입맞춤을.”
[15세 이용가 안내]
본 작품은 15세 미만의 청소년이 감상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 가볍고 강렬하게 즐기는 미니 로맨스 & BL, 미로비 스토리 - BL 컬렉션 《두 사람은 사랑을 선택했다》